가자 휴전협상 결렬… 하마스, 또 로켓 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휴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대이스라엘 보복을 연기하던 이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가자지구 휴전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과 중동 내 확전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열쇠였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렬이 이란의 보복 공격과 확전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란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휴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대이스라엘 보복을 연기하던 이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TV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새 휴전 조건들을 거부한다”며 “협상 합의에 관해 나오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의 이견이 가장 도드라졌던 부분은 ‘필라델피 회랑’(가자지구-이집트 국경 완충지대) 문제다. 하마스가 휴전 조건으로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군하고 다국적군이 들어설 것을 요구한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의 주둔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가자지구 휴전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과 중동 내 확전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열쇠였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렬이 이란의 보복 공격과 확전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은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후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보복을 공언해왔다. 다만 이란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하마스가 협상장을 떠나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설 명분이 주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지난 4월 공격이 이스라엘에 저지됐던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을 활용해 이스라엘에 혼선을 준 뒤 공격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인 가족, 간암으로 연쇄 사망…‘곰팡이 핀 나무젓가락’이 원인
- “장례식 말고, 내 일기장 버려”…엄마는 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 [속보] 당정 “76주년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검토”…10월초 징검다리 휴일 가능
- “술 3잔 못 마시면 나랑 키스”…女직원 사연에 발칵
- 드러나는 ‘부천 호텔 810호’의 진실…“에어컨에서 불똥,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 이효리·이상순 부부, 평창동 60억 주택 현금 매입
- ‘정자 기증’ 화제 텔레그램 CEO가 체포된 이유는?…‘범죄 악용’ 방치 혐의
- “작년 대통령실·경호처 인건비 1000억 원 넘겨…앞으로 더 늘어난다”
- “불나서 죽을 것 같아…사랑해“ 아들이 남긴 마지막 문자
- [속보]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드론으로 보복…‘중동 전면전’ 초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