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슬림 테러’ 에 긴장… 프랑스서 방화, 독일선 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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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 유럽 곳곳에서 무슬림과 관련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독일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소행으로 보이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고, 프랑스에선 유대교 회당에 대한 방화 범죄가 일어났다.
25일(현지시간)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X를 통해 전날 남부 몽펠리에 인근 그랑드모트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을 방화한 혐의로 33세의 알제리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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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1명 사상… IS “우리 소행”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 유럽 곳곳에서 무슬림과 관련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독일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소행으로 보이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고, 프랑스에선 유대교 회당에 대한 방화 범죄가 일어났다.
25일(현지시간)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X를 통해 전날 남부 몽펠리에 인근 그랑드모트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을 방화한 혐의로 33세의 알제리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국기로 하반신을 두른 이 남성은 24일 예배당 출입문과 주차된 차량 2대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차량 1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회당 입구에서도 불이 났고 2개 출입문이 손상됐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 안식일 ‘샤바트’ 중에 일어났으나, 당시 예배가 진행되지는 않아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남성은 사건 당일 오후 11시 30분에 방화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총을 쏘며 저항했고,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독일 축제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도 체포됐다. 독일 매체는 용의자가 24일 오후 11시쯤 비에 흠뻑 젖은 채 피에 젖은 옷을 입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2022년 12월 보호 이민 자격으로 독일에 입국한 26세 시리아인으로 이름은 이사 알 H다. 알 H는 지난 23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시민들에게 칼부림 공격을 가해 3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IS는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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