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실제 작업환경과 똑같이 만든 ‘안전체험교육센터’ 개소

권재현 기자 2024. 8.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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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이 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VR기기를 통해 가상안전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는 생산 현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 총 301㎡ 규모(약 91평)의 안전체험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체험교육센터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를 체험하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여기서 가상안전 체험, 안전보호구 체험, 응급대응 체험, 화재 진압, 위험기기 사용 등 모두 10개의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과정도 이론교육 위주였던 기존 안전교육과 달리 실제 상황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한다.

가상안전 체험에서는 신체 일부가 공장설비에 끼이면서 발생하는 프레스 협착, 감전, 추락 등 8개 사고 상황을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1인칭 시점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안전보호구 체험 과정은 생산현장에서 물체가 떨어지는 실제 상황의 충격 강도를 직접 느껴봄으로써 작업자들이 안전모, 안전화, 안전장갑 등 안전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고 마련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용 인체모형 더미(Dummy)도 비치해 놓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신규 입사자부터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 안전보건실장 김세열 상무는 “안전체험교육센터를 통해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안전사고를 줄이고 사업장 안전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전체험교육센터 안에서 이뤄지는 안전보호구 체험 과정. 현대트랜시스 제공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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