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 넘는데···폭염 속 공무원들이 '2t 쓰레기' 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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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공무원들이 폭염 속에서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돈을 찾아줬다.
2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께 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시민 A씨로부터 "해외 여행경비로 준비한 1500달러(한화 약 200만원)를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를 받았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A씨의 돈을 찾아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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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공무원들이 폭염 속에서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주민이 실수로 버린 돈을 찾아줬다.
2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께 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시민 A씨로부터 "해외 여행경비로 준비한 1500달러(한화 약 200만원)를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쓰레기봉투를 버렸던 현장에 갔지만 이미 청소차가 수거해간 상태였다.
김 주무관은 곧바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차가 아직 운행 중인 것을 확인한 뒤 업체 주차장으로 향했다.
김 주무관은 조석재 환경공무관,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과 함께 2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 그 결과 다행히 1시간 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다.
봉투 속에 있던 현금은 현장에서 수색 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보던 A씨의 품으로 돌아갔다. A씨는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A씨의 돈을 찾아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절기상 처서인 지난 23일 안동시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안동시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체감온도는 35도를 넘는 상태였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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