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거 형제, 이번엔 화해?…‘오아시스’ 재결합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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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전성시대를 이끈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비비시, 더 타임스 등 주요 매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은 25일(현지시각) "오아시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해체한 지 15년 만에 재결합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몇번의 화해 시도와 재결합설이 나돌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재결합이 성사된다면 미국에서도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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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전성시대를 이끈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비비시, 더 타임스 등 주요 매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은 25일(현지시각) “오아시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해체한 지 15년 만에 재결합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음악 관계자 말을 인용해 “재결합이 확정됐고, 내년에 영국에서 콘서트가 열린다”고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오아시스는 26일(한국시각)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8월27일 8am’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깜짝 발표를 예고함으로써 이들 보도에 힘을 실어줬다.
1991년 노엘 갤러거(기타)와 리암 갤러거(보컬)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해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2009년 해체할 때까지 정규 음반 7장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렸다. ‘제2의 비틀스’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금까지 음반 판매량만 9000만여장에 달한다.
특히 1995년 발매한 2집 ‘(왓츠 더 스토리) 모닝 글로리?’ 앨범에 수록된 ‘원더월’ ‘돈트 룩 백 인 앵거’ ‘샴페인 슈퍼노바’ 등이 크게 히트하며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평소 음악적·인간적 갈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노엘과 리암이 2009년 파리 공연을 앞두고 크게 다툰 뒤 돌연 해체를 선언하며 밴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갤러거 형제는 각기 따로 음악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몇번의 화해 시도와 재결합설이 나돌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다 데뷔 30주년이 되는 올해 재결합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오아시스는 세계적인 명성에 비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기록이 없고, 그래미 수상도 하지 못해 미국 내에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 이번에 재결합이 성사된다면 미국에서도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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