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2분기 건설투자 전년比 0.2% 성장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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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건설 투자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한 가운데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2분기는 0.2% 성장에 그치며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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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건설 투자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한 가운데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금융 당국이 내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서면 채권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이 경·공매 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2분기는 0.2% 성장에 그치며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지표도 내림세다. 특정 시점까지의 시공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불변)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와 견줘 4.1% 늘었지만, 2분기에는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내림 폭이 확대되며 지난해 대비 2.4% 줄었다. 분기별 건설기성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공종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기성이 4.3% 급감했다. 건산연은 “1분기엔 아파트 입주 등 완공을 앞둔 공사 물량이 많았다”며 “준공되는 현장은 늘어나는데 신규 수주는 신통치 않아 2분기에 이르러 건축공사기성이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건축 착공면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착공이 급격히 위축됐던 지난 2009년(7125만㎡)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7568만㎡)을 기록했다. 통상 착공부터 준공까지 2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거용 건축 감소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35만6000가구에서 내년 24만9000가구로 10만 가구 이상 쪼그라들 예정이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증가한 공사비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공공사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연말 발주 예정인 공공공사에 현실 단가를 반영해 유찰되는 공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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