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방치 혐의’ 텔레그램CEO “플랫폼 남용책임 터무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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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치한 혐의로 체포되자, 텔레그램 측이 플랫폼 남용 책임을 소유주에게 묻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이날 두로프 CEO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자 성명을 통해 "텔레그램은 디지털 서비스법을 포함한 유럽연합(EU) 법률을 준수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에 부합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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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치한 혐의로 체포되자, 텔레그램 측이 플랫폼 남용 책임을 소유주에게 묻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이날 두로프 CEO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자 성명을 통해 “텔레그램은 디지털 서비스법을 포함한 유럽연합(EU) 법률을 준수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에 부합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두로프 CEO는 숨길 것이 없으며 유럽을 자주 여행하고 있다”며 “플랫폼이나 그 소유주가 플랫폼 남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 프랑스 내무부와 법무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경찰 당국은 두로프 CEO를 사기,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등 범죄의 조정대리자로 간주해 체포영장을 발부, 당일 저녁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했다.
두로프 CEO의 구금 시간도 하루 연장됐다. 두로프 CEO의 체포 소식에 텔레그램 코인으로 불리는 톤코인(TON) 가격은 장중 한때 20%가량 급락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전 5시 25분쯤 6.8067달러(약 9000원) 수준이던 톤코인 가격은 두로프 CEO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급락, 25일 오후 5시 5분쯤 5.3358달러로 20% 넘게 떨어졌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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