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호강에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3000마리 방류

김지환 기자 2024. 8.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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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기후 변동과 환경 오염 등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해 환경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멸종위기 생물 복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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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계 보전 박차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기후 변동과 환경 오염 등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해 환경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호강에만 서식하는 미꾸리과 어류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충북 진천군 초평면 미르숲 입구에서 미호종개를 방류하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미호강에서 서식 중인 미호종개 친어 30마리를 확보해 개채 수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국가유산청 사육허가를 받아 서식지 보존기관에서 100일간 사육과정을 거쳐 약 3~5㎝ 크기의 치어 3000마리를 증식했다. 현대모비스와 유관기관은 방류된 미호종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채 복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멸종위기 생물 복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5년간 진천 미호강 농다리 지점을 중심으로 방류 활동을 이어가고, 해당 지역이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보전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해 지역에 기부 채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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