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폭형 무인기' 최초 공개…정부 "국방과학 5개년 과업"

김정수 2024. 8. 26.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최초 공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에 대해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건 이번이 최초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현지 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폭형 무인기 공개, 이번이 최초"
김정은, 군부대 실전 배치 '지시'
백색으로 도색...모자이크 처리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북한이 최초 공개한 자폭형 무인공격에 대해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며 "관계기관과 무기 개발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최초 공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에 대해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건 이번이 최초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의 무기 개발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다만 무기와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은 필요하다면 우리 국방 당국에서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현지 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종류의 무인기 개발을 지시하면서 이에 대한 실전 배치를 앞당기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제8차 당 대회에서 '국방과학 발전·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중 하나로 무인기 개발을 과업으로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세계 군사과학의 추세로 보나 전장들에서의 전투 경험으로 보나 각이한 류(유)형의 무인기들을 개발하고 그 전투적 성능을 부단히 높이는 것은 전쟁준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리(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전투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이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에서 보도된 무인공격기 시험 사진을 살펴보면 백색으로 도색된 무인기는 전차로 보이는 표적을 타격해 폭발했다. 해당 무인기는 모자이크 처리돼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다.

이번 김 위원장의 군사 관련 행보는 총 일곱 차례에 걸친 수해 현장 방문 이후 9일 만이다. 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수재와 관련해 첫 번째 공개 활동을 했고 지난 17일까지 총 일곱 번 수재 현장을 방문한 공개 활동을 했다"며 "지난 17일 이후 처음으로 이번 무인기 생산 현장과 지방 공업 공장 건설 사업 지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이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과 관련해선 "북한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다"며 "북한의 의도나 향후 태도에 대해서 예단하지 않고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