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여야 대표회담, 의료대란 민생 최우선 의제로 다뤄야"

이다온 기자 2024. 8.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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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 "의료대란을 민생의 최우선 의제로 꼭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대표회담의 의제와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정치의 기치를 내걸고는 있지만 금투세 폐지, 종부세 완화, 채상병 특검법,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 지급 등을 우선 과제로 삼다 보니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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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 "의료대란을 민생의 최우선 의제로 꼭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대표회담의 의제와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정치의 기치를 내걸고는 있지만 금투세 폐지, 종부세 완화, 채상병 특검법,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 지급 등을 우선 과제로 삼다 보니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작 민생에 시한폭탄이 되고있는 의료대란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라며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공백은 국민의 생활 속에서 시한폭탄이 되어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실을 비롯한 현장 의료진의 체력적 한계, 코로나19의 재유행, 전국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까지 예고되며 빨간불이 켜졌다"며 "전공의들이 떠난 여파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 체계까지 뒤흔들며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응급실 배후진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응급환자를 받지 못했던 사례들을 나열하며 "지방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세종 충남대병원 등에서는 전공의 공백으로 경영난이 심화돼 도산 직전에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 가장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매년 3000명의 신규의사가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며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8217명 가운데 실제 수업을 듣고 있는 의대생은 495명에 불과하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어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정치권은 의료대란의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며 당파성을 떠나 여야가 협치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가 진심으로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대화하는 것이라면 그 시작은 의료대란에 대한 대책 마련이 돼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께 강력히 요청드린다. 진지하게 민생의 최우선 과제인 의료대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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