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위원장에 ‘친명 좌장’ 정성호 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인재위원장으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5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의원을 임명했다. 인재위원회는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가 위원장을 직접 겸직할 정도로 당에서 비중을 두는 위원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당직자 인선이 끝나서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실무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재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김병기(3선·서울 동작갑) 의원이 임명됐고 안규백(5선·서울 동대문갑) 의원은 당대표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됐다. 이 대표는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임호선(재선·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의원을, 당대표 수행실장으로는 김태선(초선·울산 동구) 의원을 각각 낙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에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김병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으며 위원장으로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임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당직자들과 상의를 거쳐 두 개의 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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