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달 30일 보석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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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2)의 보석 심문이 내달 30일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김호중의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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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김호중의 보석 심문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
당일 김호중 측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하고, 검찰은 김호중의 보석 청구를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할 전망이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김호중의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 등을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뒤에야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기 위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으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나흘 만인 23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내달 30일은 결심 공판일이기도 하다.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통상 결심 공판일로부터 1달 후 선고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을 때, 김호중은 이르면 10월 말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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