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했지만 '파란불'…중동 우려에 위축됐나

이한림 2024. 8. 26.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후 2시간 만에 '파란불'을 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심이 위축됐다는 평가다.

장 초반만 해도 파월 의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발언한 금리 인하 시사의 기대감이 코스피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듯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약보합 전환
주말새 이스라엘·헤즈볼라 거센 공방 이어져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개장 후 상승 출발했다가 약보합으로 돌아서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후 2시간 만에 '파란불'을 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심이 위축됐다는 평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6% 오른 2716.88에 개장했다. 다만 오전 10시 39분 2701.66을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약세 전환했고, 오전 11시 23분 기준 2700선이 무너진 2696선에서 횡보 중이다.

외인이 2127억원을 순매도한 게 약보합 전환 원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개인은 1437억원, 기관은 9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만 해도 파월 의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발언한 금리 인하 시사의 기대감이 코스피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듯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 우리의 여정은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말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다시 맞붙어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원·달러 가격이 내리고 국제 유가가 오르자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 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767.35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58% 상승 출발했지만 역시 외인이 1000억원어치를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가 하락 중이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