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긴장 고조에 2690선 하락 전환… 외국인 ‘팔자’

코스피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22%) 내린 2695.65을 나타냈다. 전장보다 15.19포인트(0.56%) 오른 2716.88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신호를 냈지만, 금리 인하 기대는 이미 선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25일(현지 시각) 새벽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전면 충돌했다. 이번 충돌로 최소 7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2236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사자’ 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개인은 15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의 오름폭이 크지만,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등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77%) 내린 767.2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48%) 오른 776.94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인 가운데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를 제외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약세다. 알테오젠 주가는 2%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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