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예금보호한도 상향, PF·2금융권 안정 이후에 해야"

김형섭 기자 2024. 8. 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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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는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해소한 이후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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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권 여신거래 안심차단 시행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는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해소한 이후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원으로 정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시기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고 할 때 금융권 간 자금이동이 있을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은행으로 또는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으로 가든 자금이 한쪽으로 쏠리면 그 과정에서 불안 요안이 될 수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2금융권 건전성 문제를 조금 안정시킨 이후에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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