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잇단 죽음…직장 내 괴롭힘 발단 추정

강수환 2024. 8.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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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기계실에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A씨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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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극단 선택…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 호소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직원도 경찰 조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관리사무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기계실에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A씨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자로 직장 동료인 60대 B씨를 지목했다.

경찰은 A씨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주장하는 괴롭힘은 대부분 B씨와 단둘이 있을 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던 중 지난 20일 B씨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택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B씨가 사망하며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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