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레코드' 파트너 영입, 오피셜만 남았다...'유로 우승 MF', 메디컬 마무리→이적료 '546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날이 마침내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켈 메리노가 아스널의 새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양 구단이 서류를 교환하고 계약이 성사됐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1년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당하자 아스날은 독기를 품었다. 중원 강화를 위해 메리노 영입에 나섰다.
메리노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사실상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다. 볼 컨트롤과 테크닉이 좋으며 이를 바탕으로 볼을 지켜내고, 날카로운 왼발 킥과 패스를 선보인다.
팜플로나에서 태어난 메리노는 CA 오사수나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메리노는 어린 나이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6년 여름 메리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메리노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뉴캐슬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기간 다른 선수 주전 자리를 내줬고, 부상 복귀 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18년 여름 메리노는 1200만 유로(약 178억원)의 이적료로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메리노는 소시에다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매 시즌 라리가 25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22-23시즌에는 33경기 9도움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 5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 메리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까지 경험했다. 메리노는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다니 올모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4강행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메리노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날은 마침내 메리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은 소시에다드에 3200만 유로(약 473억원)와 옵션 500만 유로(약 73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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