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안전센터에도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확충 추진”

이슬기 2024. 8.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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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전국 119안전센터에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안전센터에도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배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소화수조, 상향식 방사장치에 대한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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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전국 119안전센터에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안전센터에도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배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소화수조, 상향식 방사장치에 대한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전국 소방서 240곳이 보유한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질식소화덮개 826개, 이동식 소화수조 272개, 방사장치 1,738개입니다.

반면, 전국 1,131곳의 119안전센터 중 상당수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상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119안전센터에 전기차 화재장비를 보급하려면 예산 확보와 장비 구입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를 덮어 불길을 잡는 장비이며, 상향식 방사장치는 화재 차량 밑바닥에 넣어 배터리팩이 있는 위쪽으로 직접 물을 분사하는 소화 장비입니다.

이동식 소화수조는 불길이 잡힌 차량 주변에 물막이판을 임시로 세운 뒤 물을 채워 배터리팩의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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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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