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임기 내 수사심의위…결과 존중”

김정근 2024. 8.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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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26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수사심의위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자신의 임기 내에 수사심의위 절차를 마무리해 사건을 결론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총장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입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혐의' 판단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회부했습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등을 심의하는 기구입니다.

위원회 결정은 권고에 그치지만, 수사팀 의견과 다를 경우 기존 결론을 뒤집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이태원 참사 책임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물을지에 관해 수사팀은 불기소 의견이었지만, 위원회에선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실제 김 전 청장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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