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원 '루이비통 쿠사마 호박 트렁크' 새 주인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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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 호박 4개를 담은 루이비통 대형 트렁크가 추정가 8000만~1억3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울옥션은 오는 9월1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9월 경매에 '루이비통 호박 가방' 등을 포함해 총 78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16억 원어치를 경매에 부친다.
'컨템포러리 아트 경매'에 한국 추상화 거장 유영국의 1985년 작 100호 'Work'가 추정가 8억~12억 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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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점, 낮은 추정가 116억 원 어치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야요이 쿠사마 호박 4개를 담은 루이비통 대형 트렁크가 추정가 8000만~1억3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울옥션은 오는 9월10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9월 경매에 '루이비통 호박 가방' 등을 포함해 총 78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16억 원어치를 경매에 부친다.
서울옥션 9월 기획경매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섹션을 마련했다.
'컨템포러리 아트 경매'에 한국 추상화 거장 유영국의 1985년 작 100호 'Work'가 추정가 8억~12억 원에 선보인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묘법 No.080420'(추정가 6억 5000만원-9억) 김환기의 십자구도 '13-VII-69 #86'(3억~4억5000만원)등이 주요 작품으로 출품됐다.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은 현대미술 거장 알렉스 카츠의 대형 꽃 회화가 추정가 7억~10억원에 나왔다. 2020년 작품으로 주황색 바탕에 화폭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확대되어 그려진 꽃 작품이다.
두 점의 야요이 쿠사마 '호박' 노란색, 빨간색 원화도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에서는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조합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 중 아기 코끼리의 형상을 한 'Translated Vase Baby Elephant'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아시아 코끼리의 보호와 보존을 목표로 진행되는 야외 조형물 전시 캠페인 ‘코끼리 퍼레이드’(Elephant Parade)에 출품됐던 작품으로 추정가는 6500만~ 1억원에 매겨졌다.
양혜규의 구슬 설치작품이 3000만~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방울을 6각형의 기하학적 단면으로 엮은 작품으로 작가가 시리즈로 제작한 다른 버전의 작품은 홍콩의 M+ 뮤지엄에 영구 소장되기도 했다.
서울옥션 9월 경매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인 9월1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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