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마시니 간편하고 효과 톡톡"…액상 비타민 식지 않는 인기

지난 2분기 소비자 관심도 1위 종근당
종근당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 1천만 병 판매 돌파 행사
소비자 호감도 1위 차지한 동아제약 '오쏘몰' 인기 꾸준
동아제약,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이뮨 듀오 멀티비타맥스. 종근당 제공

제약 업계에서 물 없이 한 번에 액상으로 정제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액상 비타민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품의 인기에 힘없어 액상 비타민 제약사들은 제품 대상 행사를 진행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의 고함량 비타민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는 출시된 지 불과 1년 8개월 만에 1천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는 액상, 캡슐, 정제의 3중 복합 제형으로 구성된 올인원 멀티비타민이다. 비타민 B군이 2083% 고함량으로 배합돼 항산화와 면역기능을 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인들의 뼈건강을 고려해 비타민 D와 K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A를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 누적 판매량 1천만 병을 돌파한 것에 감사 의미로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제품 구매 시 1박스당 2병을 추가 증정한다. 추석 시즌을 맞아 전 구성 추석 선물세트 포장도 제공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넣어주는 올인원 멀티비타민"이라며, "간편한 섭취로 빠른 활력을 되찾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휴대하기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액상과 정제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액상 비타민 인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과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1개 제약사 중 소비자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오쏘몰. 동아제약 제공

같은 조사에서 소비자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동아제약도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의 인기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쏘몰은 동아제약이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고용량 멀티비타민이다. 마찬가지로 물이 없어도 액상으로 정제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며 비타민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정신 출시된 오쏘몰 매출은 2020년 한 해에 87억 원을 기록했고, 2년 만인 2022년에는 65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204억 원을 달성하며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다.

동아제약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2.1%에서 2023년 19.1%로 껑충 늘었다.

오쏘몰이 비타민 시장의 인기를 휩쓸면서, 동야제약에서는 박카스 이외에 또 다른 수익원 확보에 대대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제약은 오쏘몰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바이탈M(남성용), F(여성용)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오프라인 판매도 놓치지 않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쏘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플래그십 스토어. 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지난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쏘몰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 3호점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세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빅3 백화점'에 모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플래그십 스토어 3호점 오픈으로 국내 3대 백화점에 오쏘몰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고객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셔서 오쏘몰과 다양한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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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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