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 엠폭스 환자 11명…대응 강화”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8. 26.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변이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 강화를 예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영장류 같은 야생동물과의 접촉,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서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등장·유행
질병청, 아프리카 8개국 검역관리지역 지정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엠폭스 감염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변이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 강화를 예고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1명(8월23일 기준)으로 지난해 확진자 발생의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현재는 소규모∙산발적 발생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확진자는 기존 환자 발생 추이와 유사하게 수도권 2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주로 밀접한 접촉(피부, 성)에 의한 것으로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 가능성이 낮아 예방 수칙만 잘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엠폭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현행의 관리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질병청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clade Ib)가 등장하고,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아프리카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소 및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엠폭스 진단은 전국 17개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1형의 실험실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이나 실험실 검사요원, 역학조사관, 엠폭스 환자 접촉자는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사이트에서 예약 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영장류 같은 야생동물과의 접촉,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