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5개 언어로”…외국인 친구에 ‘꿀팁’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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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더 다양한 언어로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재난문자 언어 확대로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여명(2023년 기준)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170만여명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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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3종 추가
앞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더 다양한 언어로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머전시 레디 애플리케이션(Emergency Ready App)’에서 제공하는 문자를 기존 2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앱에서는 그동안 영어와 중국어로 재난문자를 발송해왔다. 행안부는 여기에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재난문자 언어 확대로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여명(2023년 기준)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170만여명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언어별 외국인수는 ▲영어 22만명 ▲중국어 98만명 ▲베트남어 27만명 ▲태국어 20만명 ▲일본어 6만명 등이다.
이들은 재난문자와 함께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정보 등 재난 안전 정보 36종을 5가지 언어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고령자를 위해 재난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머전시 레디 앱’을 설치하고 ‘설정’ 메뉴에서 ▲언어 ▲재난문자 알림 선택 ▲기지국 중심 수신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도 재난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난문자 외국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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