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재명, 유연한 리더십 보여야 다음 대선 도움”

김영호 기자 2024. 8.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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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유연한 리더십을 보이는 게 오히려 이 대표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갈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책임을 내가 나누겠다. 정부 여당이 제대로 못 하면 내가 국회 차원에서라도 따질 건 따지고 또 세울 건 세우고 도와줄 건 도와주겠다'는 식의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강단 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이나, 대정부 여당의 앞장선 공격이나 이런 걸 많이 보여줬으니 지금 이재명이라는 지도자한테 저런 유연성이 있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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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유연성 있네'라는 모습 보여줘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정치학교 '반전'에서 MZ세대와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유연한 리더십을 보이는 게 오히려 이 대표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갈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가 9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는 게 크게 국민적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김대중, 김영삼 이런 분들이 당을 장악할 때 평균적으로 60∼70%의 지지율로 당 대표가 되고 당내 비주류의 몫을 인정하고 당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책임을 내가 나누겠다. 정부 여당이 제대로 못 하면 내가 국회 차원에서라도 따질 건 따지고 또 세울 건 세우고 도와줄 건 도와주겠다’는 식의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강단 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이나, 대정부 여당의 앞장선 공격이나 이런 걸 많이 보여줬으니 지금 이재명이라는 지도자한테 저런 유연성이 있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각종 탄핵안을 강행하는 데 대해 “탄핵이라는 것은 국민의 강한 매인데, 일상적으로 치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며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것이냐”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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