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이재명 재판, 10월 중으로 선고해야"

수락 연설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과 쌍방울 대북 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재판부에 신속한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이 대표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의 재판이 막 진행되던 찰나에 이 대표께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셨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듯 이 대표께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셨다고 주장하는 것,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스스로도 무죄를 확신한다"며 "무죄가 확실한 재판은 빨리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이 대표께도 좋은 일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 사건을 6개월 만에 재판하도록 법에 강제 규정으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금 2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행태로 재판을 연장해 온 이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10월 중에는 선고를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이스타항공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하루빨리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해 마지막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 씨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창업한 항공사와 합작 관계인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뇌물성 거래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뇌물죄로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