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금융주 '훨훨'…줄줄이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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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금융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삼성카드, 코리안리, 한국금융지주우,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우 등이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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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 이하 가능성 배제 못해"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금융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삼성카드, 코리안리, 한국금융지주우,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우 등이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7.67% 오른 6만4600원을 기록,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상승폭을 일부 반납, 1.50% 오른 6만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1.93% 오른 6만8600원, 메리츠금융지주는 2.55% 오른 9만6400원, 삼성증권은 3.06% 오른 4만8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BNK금융지주는 3.09% 오른 1만340원, 삼성카드는 1.56% 오른 4만5550원, 코리안리는 1.12% 오른 9000원, 한국금융지주우는 0.96% 오른 5만2400원, DB금융투자는 2.55% 오른 4820원, 유안타증권우는 0.95% 오른 31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8분 현재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새벽 2시 종가 1328.0원)에 비해 6.0원 하락한 1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20원대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3월 21일 기록한 1322.4원 이후 5개월 만이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현 환율은 6월 말 대비 약 49원 하락한 상황으로, 다른 여건이 동일하다면 현재의 환율만으로도 은행들은 3분기 중 보통주자본비율(CET 1)이 약 15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본비율이 개선되면 주주 환원율 확대가 보다 수월해져 밸류업 모멘텀을 상승시킨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정책 전환을 공식화하고,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130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흥국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확산되거나 해리스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 경우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도 은행주는 원·달러 하락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초과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며 "이번에는 환율 하락이 CET 1 비율 개선에 따른 밸류업 모멘텀까지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과거보다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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