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요식업 야인 시절 고백 “쓰레기통 많이 뒤졌다” (백패커2)
김희원 기자 2024. 8. 26. 11:19
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과거 다른 식당의 쓰레기통을 뒤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5일 tvN ‘백패커2’에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그리고 규현이 강북 아리수정수센터 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한 끼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출장 요리단이 만난 의뢰인은 “물에 반 미쳐있는 직원들에게 백종원 선생님의 화끈한 불맛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 정수 센터의 물맛까지 조화롭게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불맛 가득한 쌈밥 요리와 함께 물맛 나는 시원한 묵밥을 메인 메뉴로 확정했다.
수십 년 전 고기쌈을 좋아해 요식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쌈밥 메뉴 중 하나인 불탄불고기를 만들며 시행착오를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근은 백종원에게 “맛집 탐방을 다니다가 ‘와 이 집 불고기는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이제는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나도 (예전에는) 쓰레기통 많이 뒤졌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원래 음식하는 사람들이 남의 집 가서 쓰레기통 많이 뒤진다. 음식에 뭐 들어가는지 알아야 하니까”라고 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조미료 한 봉지만 있으면 다 되더라”라고 농담하면서도 “양념은 비슷한데 얼마나 과감하게 하느냐의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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