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7명 사망' 부천 호텔 업주 등 2명 입건

경기=이민호 기자 2024. 8.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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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이 사망자 7명을 낸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호텔 업주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40대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참고인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어 총 19명의 사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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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8층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화재현장./사진=권현수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사망자 7명을 낸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호텔 업주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40대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생존자, 목격자 등 15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참고인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어 총 19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망자 중 2명은 구조를 위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고 나머지 5명은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졌고 객실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객실 에어컨에서 튄 불똥이 소파와 침대로 옮겨붙어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구조를 위해 설치한 에어매트가 뒤집어져 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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