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도심 속 역사 산책…서울시, '항일유적답사'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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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항일운동 유적을 걸으면서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되새기는 '항일유적 답사' 하반기 프로그램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항일유적 답사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심 곳곳에 설치된 항일운동 관련 표석을 직접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2030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북촌과 정동 등 서울의 명소를 걸으며 항일운동의 역사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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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코스, 20~30대 위한 코스 운영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항일운동 유적을 걸으면서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되새기는 '항일유적 답사' 하반기 프로그램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항일유적 답사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심 곳곳에 설치된 항일운동 관련 표석을 직접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시는 사라진 문화유산의 터나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표석(標石)'을 설치·관리중이다. 현재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표석은 340여 개에 달하고, 이 중 70여 개가 항일독립운동과 관련된 표석이다.
답사 지역은 서대문과 북촌·정동 일대다. 시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서대문)과 20~30대(북촌·정동)를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다음 달 28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2회 운영된다.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 독립문, 독립관, 옛 서대문형무소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교과서 내용과 연계한 체험·탐구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2030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북촌과 정동 등 서울의 명소를 걸으며 항일운동의 역사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북촌 코스에서는 3·1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던 천도교 중앙대교당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공간, 손병희 선생 집터 등을 둘러본다.
정동 코스에서는 대한문, 덕수궁 중명전, 옛 러시아공사관 등을 둘러본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답사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참가자들에게는 활동지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북촌 서울 한옥위크와 정동문화축제 등 주변 문화행사와도 연계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살아있는 역사의 일부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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