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순 청주시의원, 시청 누리집 직원 이름 비공개 비판

안영록 2024. 8.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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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공식 누리집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자, 시의회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은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내부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누리집의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 알권리와 공개 행정 실명제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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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공식 누리집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자, 시의회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은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내부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누리집의 직원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 알권리와 공개 행정 실명제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991년 전국 최초로 정보공개조례를 시도한 ‘혁신도시’ 청주시를 무색 케 한 조치”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태순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김 의원은 “직원 신변 보호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은 업무 담당자 이름도 모른 채 깜깜이 행정에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충북도와 중앙부처는 (누리집에서) 직원 이름을 (여전히)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학생 공공근로 공금 6억원을 빼돌린 6급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로 적발돼 구속됐다”며 “이는 비리 차단, 자체감사 부실, 인사검증, 인사원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예견된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7년간 담당 부서에서 대학생 공공근로 등의 업무를 맡았다”며 “2년 보직 순환이라는 인사 원칙만 지켰어도 방지할 수 있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공무원 갑질 의혹 △사무관 부하 여직원 성추행 의혹 △부하 여직원 스토킹 의혹 △유연근무 악용 △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청주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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