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탐욕스럽다" 비판…콤파니는 말을 아꼈다 "KIM 실수 말하고 싶지 않다"

▲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그의 실수보다는 팀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1-0으로 앞서가다가 2골을 내리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2골을 다시 넣으면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백패스는 비머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한 선택지였던 데다 타이밍이 늦기까지 했다. 김민재의 실책임을 부인하기 어려운 플레이다.

▲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반 7분에도 김민재는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읽혔다. 이때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공을 걷어낸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이 떠오르게 하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문제점을 가장 많이 노출했다.

당시 적극적으로 공을 빼앗으려다가 저지른 두 차례 수비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고, 팀이 2-2로 비기면서 김민재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고 꼬집었고, 독일 매체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이 경기가 떠오를 정도로 김민재의 불안한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의 장점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높여 공격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 '괴물', '철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나폴리 시절과 김민재 활용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풀백을 직선적으로 쓰는 전통적인 전술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의 적극성과 공격성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았다.

신임 감독 뱅상 콤파니는 공격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한다. 특히 그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기반은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네 명 중에선 김민재가 가장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받으며 우파메카노가 뒤를 잇는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로 팀에 패배를 안길 뻔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첫 경기였던 DFB-포칼 1라운드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역시 선발로 나섰지만 직전 경기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통계 매체 '풋몹'도 김민재에게 5.6점을 줬다. 이는 팀 내 가장 떨어지는 수치였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69%(60/76)를 기록하면서 볼 경합 성공률 50%(4/8)에 그치고 말았다.

과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실수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는 경기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실수에 흔들릴 뻔했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냈다. 콤파니 감독이 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2분 사샤 보이가 헌납한 페널티킥을 마예르가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내줬다. 여기에 김민재의 실책에 이은 실점으로 역전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해리 케인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 다시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오른쪽에서 정교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을 놓치면서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불발된 바이에른 뮌헨은 왕좌 탈환을 향한 첫발을 어렵게 내디뎠다. 콤파니 뮌헨 감독은 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다. 비머는 골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는 가볍게 슈팅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와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멘탈이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를 말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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