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료대란 대책 특위 구성…위원장에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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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29일 총파업 등으로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의료대란' 실태 조사를 위한 당 차원의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의료 대란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만들기 위해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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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29일 총파업 등으로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의료대란’ 실태 조사를 위한 당 차원의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의료 대란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만들기 위해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위 위원장은 3선 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이 맡는다.
조 대변인은 의료대란 대책 특위 구성과 관련해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가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입원 중에 당직자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나눈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는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대표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보니 의료진 고충도 있고 훨씬 심각한 양상이라는 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질타하는 지도부 발언이 이어졌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의료 대란은 대란 수준을 넘어서 의료농단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통령의 오기와 자존심 때문에 국민이 죽어간다면 그 대통령은 더이상 자격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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