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첨에 조종당하기 쉬워…주변에 유능한 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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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아첨에 조종당하기 쉽기 때문에 주변에 유능한 팀이 필요하다는 전언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H.R. 맥매스터는 이날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집권 당시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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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개인적인 관계 맺어 러시아와 사이 개선하려 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아첨에 조종당하기 쉽기 때문에 주변에 유능한 팀이 필요하다는 전언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H.R. 맥매스터는 이날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맥매스터는 "사람들은 트럼프의 전폭적인 지지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무자비한 전직 KGB 요원이었던 푸틴은 아첨으로 트럼프의 자존심과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집권 당시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강력한 인물에 대한 선호, 푸틴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푸틴에 접근하는 방식을 놓고 맥마스터는 트럼프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고, 이러한 의견 불일치로 2018년 3월 부임 약 1년 만에 결국 보좌관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그는 부연했다.
다만 맥매스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명한 조언을 받으면 종종 좋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맥매스터는 그 중 하나로 2018년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정에서 탈퇴한 것을 꼽았다.
그는 "트럼프 취임 첫 해는 온통 혼돈이었지만 많은 것을 해냈다"며 "그 해에 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행정부에서나 대통령을 조종해 결정하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트럼프가 자신의 어젠다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유능한 팀을 주변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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