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 생태계 보전 박차···1급 멸종위기종 3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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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기후 변동과 환경 오염 등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환경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멸종위기 생물 복원 사업을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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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전문 기관 손잡고 생물 다양성 확보 노력 지속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기후 변동과 환경 오염 등으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환경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함께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인 미호종개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해 지역에 기부 채납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유관 기관은 미호강 일대에서 3개 지점으로 나눠 미호종개 방류를 진행했다. 방류된 미호종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채 복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미호종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미호강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미꾸리과의 어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진천 미호강에서 일부 서식중인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 30마리를 확보해 개체 수 확대에 나섰다.
이후 국가유산청 사육허가를 받아 서식지 보존기관에서 100일 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약 3~5㎝ 크기의 치어 3000마리를 증식에 성공했다. 친어 확보부터 치어 증식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미호종개 방류가 진행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멸종위기 생물 복원 사업을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진천 미호강 농다리 지점을 중심으로 방류 활동을 이어간다. 친환경 생태 공간인 해당 지역이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전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진천은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으로 진천 미호강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인 수달과 미호종개를 비롯해 법정보호종 붉은새매, 참매, 원앙 등이 서식 중이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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