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사고 난다"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옮긴다

이은진 기자 2024. 8.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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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사진=서울시〉
출·퇴근길 시간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던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가 오늘(26일)부터 이전 공사를 시작합니다.

서울 성동구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일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이전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수역 3번 출구는 퇴근 시간대에 성수역 이용자들이 몰려 횡단보도까지 줄을 서다 보니 진입하려는 차량과 뒤엉켜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성동구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남측으로 10m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 확폭, 방호 울타리 및 볼라드 설치 공사도 신속히 마쳐 9월 초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성동구는 인파 해소를 위해 지난 7일에도 성수역 3번 출구 앞을 지키던 거리 가게 4개소를 모두 이전했습니다. 다음 달엔 마을버스 정류장도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횡단보도 이전을 통해 성수역 일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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