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을야구' 보인다, 5위 KT와 1G 차 [프로야구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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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막판 뒷심이 매섭다.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3경기를 싹쓸이한 것은 무려 19년만이다.
현재 한화는 56승2무60패로 5위 KT 위즈(59승2무61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한화는 6월에 새롭게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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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포함 부상자 많은 KIA 1위 수성 여부 관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막판 뒷심이 매섭다. 가파른 상승세 속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한화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3-1로 이기고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3경기를 싹쓸이한 것은 무려 19년만이다.
현재 한화는 56승2무60패로 5위 KT 위즈(59승2무61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6위 SSG(58승1무62패)와 승차 없는 7위다. 4위 두산(62승2무60패)도 3경기 차라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한화는 6월에 새롭게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6월까지 승패 마진 -7(35승2무42패)로 부진했던 한화는 무더위를 이겨내며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한화는 13승7패(승률 0.650)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8월 승률만 치면 삼성(14승6패·승률 0.700)에 이은 2위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을 중심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았고 타석에서도 기존 노시환, 채은성 외 이도윤(8월 0.326), 장진혁(8월 0.349) 등이 힘을 내고 있다. 잠잠했던 요나단 페라자도 장타 본능을 되찾으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최근 두산이 주춤한 가운데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인 KT도 어느새 5위를 꿰차며 '가을야구 DNA'를 과시하고 있다. KT는 투타에서 박영현(9승2패 21세이브), 강백호(21홈런 86타점)가 중심을 잡으면서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중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8위 롯데(51승3무61패), 9위 NC(52승2무63패)까지도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반면 현재 71승2무48패로 굳건한 선두를 질주 중인 KIA는 제임스 네일(턱 골절) 등 주축들의 줄 부상으로 인해 2위 삼성(66승2무54패)의 추격을 받고 있다.
여전히 5.5경기 차로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삼성의 뒷심도 만만치 않아 마지막까지 1위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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