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06년생 고등윙어!' 양민혁, 첫 태극마크 단다...9월 A매치 홍명보호 최초 발탁

신인섭 기자 2024. 8.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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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슈팅, 과감한 돌파, 연계 등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양민혁은 지난 24일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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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종로)] 양민혁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후 10일 오만과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3차 예선 2차전을 펼칠 계획이다.

2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9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로운 얼굴이 발탁됐다. 바로 양민혁이다. '고등윙어'로 이름을 알린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슈팅, 과감한 돌파, 연계 등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느덧 8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상도 휩쓸고 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역대 최초로 4회(4월, 5월, 6월, 7월),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엔 5번 이름을 올렸다. 강원 이달의 선수는 5, 6, 7월 3회 차지했다.

7월엔 개인상을 휩쓸었다. 양민혁은 7월 이달의 선수상,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이달의 골까지 수상하면서 개인상을 싹쓸이 했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또한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이러한 활약에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중 토트넘 훗스퍼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양민혁은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까지 강원에서 활약을 펼치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다.

자연스럽게 양민혁의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양민혁은 지난 24일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당시 경기 종료 후 양민혁은 믹스트존에서 대표팀에 대해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기대는 하고 싶지 않고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생각이다. 딱히 안 뽑힌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기우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당당하게 9월 A매치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 주민규, 이강인, 엄지성, 양민혁, 정호연, 이동경,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박용우, 김문환, 황문기, 최우진, 이명재, 설영우, 이한범, 정승현,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 등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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