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km 러닝' 션, 53세에 충격적인 건강상태..의사 "이런사람 처음봐"('션과함께')[종합]

김나연 2024. 8.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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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션이 충격적인 건강상태로 의사마저 놀라게 했다.

26일 '션과 함께' 채널에는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저의 '건강 상태'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션은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궁금증 풀어드리러 왔다. 너무 많은 분들이 무릎 관절 괜찮냐고. 어떻게 관리하냐고 그래서 제 건강상태 한번 확인하러 왔다"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무릎 괜찮다. 근데 내가 괜찮다고 계속 나한테 주입시켜서 그런걸수도 있다. 안 괜찮은데 사람의 몸이 정말 신기하다. 안아프다고 계속 주입시키면 진짜 아픈데가 있어도 안 아파지고 나아진다더라. 그래서 어쩌면 내 무릎 관절이 안좋았을수도 있는데 계속 괜찮다 좋다고 하고 달리니까 지금은 좋아졌을수도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병원 내부로 들어간 션은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언제 마지막으로 건강검진했냐"는 PD의 질문에 "전체 건강검진한 거는 한 10년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 전체 말고는?"이라고 묻자 "그런것도 안했다"며 "혹시라도 뭐가 있으면 알고싶지는 않다. 잘못된 생각이긴 한데 원래 계속 확인하면서 큰 병이라도 미리 알면 대처할수 있지 않냐. 근데 나는 계속 뛰고 계속 뭔가를 해야하는데 그걸 멈추게 할 뭔가가 있다면, 심리적인 허들이 있다. 계속 가야하니까. 아직 할일들이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검사를 마친 션은 의사를 만나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의사는 "실제로 아픈데가 있냐"라고 물었고, 션은 "왼쪽 햄스트링 치료 받았던데가 아까도 근력 검사할때 어느 자세로 하니까 당기고 아프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의사는 "그쪽이 조금 안 좋게는 나온다"고 말했다.

션은 "관절하고 근육 상태는 어떠냐"라고 물었고, 의사는 "엑스레이 보면 허리는 우리 션씨(53세) 나이에 이렇게 C자 그리는 사람 거의 없다. 완벽하게 C자를 잘 그리고 있다. 근육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람이 일자로 빳빳하게 척추가 서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 그리고 또하나 놀라운건 이게 혈관상태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거의 10대다. 1단계가 100을 찍는 사람은 한번도 본적 없다. 이 나이대에는 이럴수가 없다. 동맥 혈관 탄성도 말초 혈관 탄성도 다 좋으니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이런거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될것같은. 근데 50대가 100을 찍는건 놀라운 일이다"라고 거듭 감탄했다.

이에 션은 "그래서 혹시 제가 리커버리가 빠른거냐"고 궁금해 했고, 의사는 "순환이 잘 받쳐주니까. 근육회복에 도움되는 산소 공급 피공급 영양공급 충분히 해주니까 회복 탄력성이 좋은거다. 부럽다. 제가 부럽다. 호흡 이런것도 이정도면 정상인거고 자율신경계 균형도 그렇게 나쁘지 않나. 운동 많이하는 사람이 교감 신경이 비교적 좀 높다. 그래서 정상적 범위라고 보여진다. 스트레스 저항도랑 지수도 정상이다. 피로도도 정상이다. 이렇게 뛰는데도 피로도가 별로 없으신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션은 "아침에도 뛰고 왔다"고 말했고, 의사는 "저는 피로도가 높을거라 생각했다. 피로도는 정상이다. 참 대단하신 것 같다"고 놀랐다. 그는 "이건 체수분하고 근력량을 보는 검사인데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의 꼭짓점을 찍지 않냐. 대부분의 사람은 C자를 그린다. 대개 운동선수들은 D자를 그린다. 근데 션님은 거의 D자를 그린다. 이건 근육량이 높은 사람들은 이렇다"고 말했다.

또 "기초대사량이 보통 우리가 이런 사람은 처음봤는데 기초대사량이 1525~1782면 정상인데 제가 이걸 100명 하면기초대사량이 정상인 사람이 10명도 안된다. 근데 션님은 거의 최상위급이다. 이렇게 나오신 분들은 저는 한번도 본적 없는 것 같. 아마 여기 계신 분 다 해도 이거 안나오실거다. 그 정도로 좋다. 여기있는건 나무랄데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사실 걱정되는게 무릎이다. 하도 오래 뛰시니까 관절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관절도 이정도면 깨끗하신 편이다. 대체로 슬개골 부정령 증후군을 많이 앓고 있는데 그것도 대칭이 잘 맞게 위치하고 있다. 발목 관절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 거의 20, 30대라고 해도 다름이 없다. 그정도로 좋다"고 극찬했다.

PD는 "유전적 영향이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그런것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몇년을 뛰셨는데. 옛날에 81.5km 뛸때 옆에서 (구급차로) 계속 따라다닌 적 있다. 근데 저렇게 몇년 뛰시면 분명히 무릎이나 발목 연골같은게 손상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몇년 전이지 않냐"고 놀라워 했다.

션은 "저한테 정말 중요한거다. 언제까지 뛸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의사는 "100살까지 뛸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근육 관절 혈관 심장도 좋으시지 부족한게 없으시다. 지금은 거의 10대 20대 초반에 그 정도의 체력이시기 때문에 이정도만 잘 유지하시면 100살까지도 가실 것 같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했고, 션은 환하게 미소지었다.

병원을 나선 션은 "오늘따라 햇살이 더 밝네요. 많은 분들이 제 무릎, 관절 걱정해주셨는데 일단 건강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저도 여러분 덕에 더 용기 얻었다. 열심히 달려서 상장 받은 그런 느낌이다. 여러분들도 나가서 뛰세요. 아마 우리 PD도 저하고 1년만 지내면 자꾸 수치가 좋아지고 신체 나이 어려지고 할거다"라고 말했지만, PD는 '병원' 글자를 클로즈업하며 "스트레스 수치가 아닐까.."라고 자막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잘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션은 "네. 앞으로도 계속 마라톤 뛸수있다. 지금 약간의 염증 있는거 그것만 잘 치료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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