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바둑대회·기증까지…동서식품, 문화예술 분야 공헌 앞장

지난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김광수(왼쪽부터) 동서식품 사장과 신진서 9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지난 5월 대전 서구 봉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꿈의 도서관' 개관식에서 김미애(왼쪽부터) 봉산초등학교 교장과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 동안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유명 작가가 글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클래스'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멘토링 게시판', 야외에서 진행하는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 등으로 참가자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6월 28일에는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와 제11회 동서문학상 은상 수상자인 윤정은 작가가 온·오프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멘토링 토크쇼에서 예비 작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7월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그램인 멘토링 게시판이 진행됐다. 멘토링 게시판은 동서문학상 공식 홈페이지 내 멘토링 게시판에 작품을 올리면 응모 분야별 작가들이 댓글을 통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멘토링 게시판 참여자 가운데 심화 지도 대상자를 선정해 멘토 작가가 영상 통화로 직접 지도 해주는 멘토링 티타임도 함께 병행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지난 25년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국내 바둑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계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개최된 제25회 입신최강전에서는 지난 1월 개막전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기증하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프로그램도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 진행된 제8회 꿈의 도서관은 대전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으로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대전 봉산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나 도서와 서가가 부족하고 노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신규 도서 3000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 교체 등을 통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를 꾸준히 지원하고 미래 꿈나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