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비, 첫 월드투어 타이베이 공연 성료…‘상견니’ OST 커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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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다크비(DKB)가 첫 월드투어 타이베이 공연을 성료했다.

다크비(이찬,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는 지난 25일 대만 타이베이 클래퍼 스튜디오(CLAPPER STUDIO)에서 첫 월드투어 '2024 DKB WORLD TOUR [DARK STRANGE] in Taipei'(이하 'DARK STRANGE')를 개최했다.

'DARK STRANGE'는 다크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투어다. 서울과 도쿄에 이어 타이베이에서 팬들과 만나게 된 다크비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아울렀다.

이날 다크비는 미니 7집 'HIP'의 타이틀곡 'What The Hell' 밴드 버전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TAEKWONDO', 'Ghost Ridah (Wow Wow)' 등 20여 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발매된 미니 8집 'Urban Ride'의 타이틀곡 'Flirting X'를 비롯해 'Star', 'LET'S DANCE' 등의 수록곡 무대를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퍼포비(퍼포먼스+다크비)' 수식어를 꿰찬 다크비답게, 다채로운 솔로 및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퍼포먼스는 물론 다크비의 보컬과 랩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들로 꽉 채워진 가운데, 지케이가 화려한 래핑을 자랑하는 깜짝 솔로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현지 팬들을 위한 무대도 이어졌다. 다크비는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OST인 黃宣 YELLOW의 '一天 (Someday)'을 열창하며 팬들에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크비는 또한 'More than 100 reasons', 'Turning Point (Prod. 주헌(몬스타엑스))' 등 이전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곡들을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색다른 묘미를 안겼다. 다크비는 마지막으로 팬송 'Bestie'와 'Coco Colada'를 선곡해 여운을 전했다.

첫 월드투어 'DARK STRANGE'의 아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다크비는 이후 미주와 유럽에서 공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