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폭격… 로이터통신 취재팀 1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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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를 공습해 로이터 통신 직원 1명이 사망하고 기자 2명이 다쳤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호텔에 머물던 로이터 통신의 영국인 안전 고문 1명이 사망하고 기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래 자주 러시아의 포격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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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호텔에 머물던 로이터 통신의 영국인 안전 고문 1명이 사망하고 기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영국 국적의 라이언 에반스로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를 위해 파견된 6명의 취재팀 중 한 명이다. 전직 영국 군인인 그는 2022년부터 로이터에 근무하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파리 올림픽 등에서 기자들의 안전 고문을 맡았다.
로이터는 "우리는 크라마토르스크 당국과 협력하며 공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고 있다"며 "우리 동료와 그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언은 전 세계의 많은 기자들이 사건을 취재하도록 도왔다.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연설에서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것은 계속되는 일상적인 러시아의 테러"라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영연방 및 개발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실종된 영국인에 대한 보고를 알고 있으며 당국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부상자 중에 미국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해당 인물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래 자주 러시아의 포격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지난해 4월 러시아군은 전투를 피해 도망가던 민간인을 보호 중인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바 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포함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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