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며느리 잡다가 장모와 싸운 어머니...죽을 때까지 서로 안보더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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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한용이 양가 집안이 의절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정한용은 "정말 오래된 이야기다. 장모님이 우리 어머니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부갈등이 없는 줄 알았다"라며 "결혼해서 살다 보니 (아들이 가니까) 어머니가 상실감이 많았다. 그래서 며느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거다. 내가 (아내한테) 너무 잘하니까 벼르고 있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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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정한용이 양가 집안이 의절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정한용이 출연해 '우리 어머니는 며느리를 잡다가 사돈과 싸웠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한용은 "정말 오래된 이야기다. 장모님이 우리 어머니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부갈등이 없는 줄 알았다"라며 "결혼해서 살다 보니 (아들이 가니까) 어머니가 상실감이 많았다. 그래서 며느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거다. 내가 (아내한테) 너무 잘하니까 벼르고 있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미국 유학 시절을 떠올린 그는 "저희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 집을 렌트해서 유학을 갔다"라며 "(어느날) 장모님하고 장인어른하고 미국에 방문을 했다. 어른들이 오셨으니까 뉴욕 구경시켜줘야 할 것 아니냐. 어머니한테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시내 나가서 저녁 먹고 오겠다'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친정 식구들에게 뉴욕 구경을 시켜준 뒤, 집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늦지도 않았다. 밤 9시도 안 됐다. 벨을 눌렀는데 집안이 깜깜하다. 문을 안 열더라. 문을 발로 차고 30분간 문 열기를 시도했다. 그랬더니 불이 켜지면서 어머니가 나와서 문을 열더라. 왜 불을 끄냐고 물어봤더니 '자야지'라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한용은 "친정 어른들도 놀랐다. 방에 모셔둔 뒤, 어머니와 대화를 기도했다. 아내와 나를 앉혀두고 옛날이야기부터 이상한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은 친정 어른들이 내려와서 나가겠다고 하더라"라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장모님과 어머니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우리 장모님이 말발이 세다. 우리 어머니가 거기서 깨졌다. 그때부터 양쪽 집안이 의절을 했다"라며 "나중에 어머니가 잘 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결국 서운하게 돌아가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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