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이 보인다

장필수 기자 2024. 8.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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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으며 4위에 올랐다.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이었던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을 2m27(7위)로 아쉽게 마무리한 뒤, 4년 뒤 열릴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도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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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29…공동 9위→4위로 상승
우상혁이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실레지아/EPA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르며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우상혁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9를 넘으며 4위에 올랐다. 우승은 2m31을 넘은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이날 1차 시기 2m14에 도전해 바를 건드리며 가까스로 넘겼다. 하지만, 2m18, 2m22, 2m26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고 2m29를 3차 시기에 넘었다. 더 나아가 2m31에 도전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1위 탬베리 뒤로는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벡퍼드와 도로슈크 모두 2m29로 우상혁과 기록은 같았지만, 각각 1차와 2차 시기에 2m29를 넘어 우상혁을 앞섰다.

4위 상금 2000달러(약 265만원)를 받은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5점을 추가해 총 11점으로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순위를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상금과 동시에 포인트를 따내면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2024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파이널까지 남은 대회는 이탈리아 로마 대회 단 하나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뉴질랜드) 커는 이날 2m18을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커는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30점을 쌓은 상황이라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랭킹포인트 상위 6명만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이었던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을 2m27(7위)로 아쉽게 마무리한 뒤, 4년 뒤 열릴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도약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세운 단기 목표는 다아이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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