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더 많이 만들어라”… 北 ‘자폭형 무인기’ 첫 공개

최수연 2024. 8. 26. 10: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에서 만든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빨리 부대에 배치하고, 더 많이 개발생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북한 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방문해 여러 무인기의 성능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에 대해 "성능 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리용할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나아가 "해양국의 특성에 맞게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한다"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흰색 계열로 도색된 자폭형 무인기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공개된 무인기는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IAI 하롭'과 '히어로(HERO) 30과 외형이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