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제3자 특검법 오늘 안 내‥'공수처 먼저' 당내 의견 여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까지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측 요구에 대해, "발의안을 낼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결과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발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의원들이 아직 많이 계시다"며 "당 대표가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논의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몇 명이 설득됐다거나 그렇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향해선, "앞에서 회담하자고 하면서 다른 최고위원이나 다른 의원들은 '반바지 사장이다' 그러면, 민주당 실세는 개딸이니까 이재명 대표는 '핫팬츠 사장'이냐"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앞과 뒤가 다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회담 의제를 용산과 사전 조율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의제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진전됐다면 이런 불만의 말이 맞겠지만 형식을 놓고 논의하다가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며 "정무라인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한편, 한 대표가 최근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박단 전공의 대표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의협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필요가 있고 정부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해야 중재 역할의 여지도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0403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