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김지수-손나은-최민호, 대환장 모텔 4자대면 (‘가족X멜로’ )
‘X-부부’ 지진희-김지수와 이들의 딸 커플 손나은-최민호가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모텔에서 마주치면서 또 한 번 폭발적인 도파민을 뿜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회에서 금애연(김지수)은 전남편 변무진(지진희)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좋아했던 간식은 물론이고 수족냉증과 족저근막염이 있다는 것까지 세세히 기억해 극진히 챙겨주는 무진을 보면 아직 자신을 못 잊은 ‘순정 마초’ 같았다. 그러다가도 큼지막한 잉어 문신이 새겨진 근육질 팔로 거구의 진상남을 단숨에 제압하는 무진은 자꾸만 “내가 여기까지 오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도 모르고!”라던 그의 의뭉스러운 포효를 상기시켰다.
결국 더는 이렇게 심란하게 살 수 없다는 결단을 내린 애연은 안정인(양조아)을 찾아가 그의 지난날을 전해 들었다. 한국에서 뭘 해도 안 풀렸던 무진은 4년 전 태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유일한 한국인 정인은 자신을 임신시키고 내뺀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무진은 “남자 잘못 만나 혼자 애 키우면서 고생할 여자 하나가 생각나서 준다”라며 정인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자신이 가진 전재산을 떠안겼다. 정인이 무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태 간직했던 이유는 세상을 떠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와중에 철부지 막내 변현재(윤산하)가 애연에게 “자퇴 후 사업하겠다”는 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딸 변미래(손나은)가 “사업병 고쳐 놓으라”며 자신 몰래 현재를 무진의 집으로 보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애연은 가슴이 문드러지게 아리었다. 딸이 엄마인 자신을 대신해 자꾸만 가장의 역할을 짊어지려고 게 면목 없었고, 미래는 너무 빨리 크고, 현재는 너무 늦게 크는 게 엉망진창 모자란 자신 탓인 것만 같았다. 전남편도 남편이라고, 애연은 무진에게 그동안 쌓였던 속상한 마음을 모두 터뜨렸고, 급기야 자신은 집에 갈 자격이 없으니 모텔에서 자겠다 고집을 부렸다. 무진이 애연을 부축해 모텔로 간 이유였다.
그 시각, 미래 역시 만취한 남태평(최민호)의 뒤치다꺼리에 정신없었다. 이날 태평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는데, 그는 사실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의 아들이 아닌 이복 동생이었다. 친아버지인 남회장 제사에 태평이 나타나자, 남씨 가족들은 “태어난 것 자체가 남가 전체의 속을 썩인 것”이라고 쑤군댔다.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 가족을 다 갖다 버리고 싶은 태평은 술에 흥건히 취해 길바닥에서 잠들었고, 마침 근처에서 신제품 런칭 성공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래가 그런 그를 발견해 모텔로 데리고 갔다. 얼른 태평만 던져두고 몇 시간 뒤 엄마 애연과 예정된 태국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렇게 무진과 애연, 미래와 태평이 모텔에서 딱 마주쳤다. 가뜩이나 엄마가 ‘X-아빠’에게 흔들릴까 불안했던 미래는 무슨 설명을 들어도 해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무진과 애연의 투샷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둘이 뭐 하려고 했냐”라고 소리쳤다. 엄마 애연의 입장도 다르지 않았다. 딸이 외간 남자와 함께 모텔에 있는 걸 봤으니, “너가 왜 여기 있냐”라는 사자후를 토했고, 그대로 태평에게 우악스럽게 달려들었다. “내 딸이 남자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애연, 그리고 “내 엄마가 이혼한 엑스 아빠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미래, 피 튀기는 패밀리 삼각 멜로는 부녀의 대립구도에서 모녀의 대립구도로 전환되며 더욱 흥미진진할 2막을 열었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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