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수심위 결과 존중할 것"

김동식 기자 2024. 8.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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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과 관련, "전원 외부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수사심위원회(수심위)를 통해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심위 회부 결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하면서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더 공정하게 사건을 신중히 최종 처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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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과 관련, "전원 외부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수사심위원회(수심위)를 통해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심위 회부 결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하면서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더 공정하게 사건을 신중히 최종 처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혐의 결론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질문에는 "수심위는 절차, 구성,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 총장이 운영부터 구성, 결론까지 관여할 수가 없다"면서 서 "진행 과정을 차분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까지 수심위에서 살피도록 한 데 대해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므로 모든 법리를 포함해 충실하게 수심위에서 공정하게 심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총장으로 일하면서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수심위의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내에 수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심위의 전례나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이다. 자신의 임기 내 사건을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제3의 장소 조사 논란'에 대해선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상 파악을) 할 거라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3일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다. 검찰은 수심위를 통해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지만 그 결정에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된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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