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재원 "이재명 재판, 많은 국민이 기다려…10월중 선고해야"

"文 사위 이스타젯 취업은 뇌물성 거래…檢, 빨리 文 부부 소환 조사해야"

수락 연설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과 쌍방울 대북 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 재판부에 신속한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님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의 재판이 막 진행되던 찰나에 이 대표께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셨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님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님 스스로도 무죄를 확신한다, 민주당도 이것은 무죄가 확실하다고 말씀하고 계시지 않나"라며 "무죄가 확실한 재판은 빨리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님께도 좋은 일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듯 이재명 대표님께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셨다고 주장하는 것,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법 위반 사건을 6개월 만에 재판하도록 법에 강제 규정으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님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금 2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행태로 재판을 연장해 온 이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재판을 속히 진행해서 적어도 10월 중에는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이스타항공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하루빨리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해 마지막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 씨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창업한 항공사와 합작 관계인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한 것이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뇌물성 거래'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뇌물죄로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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