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보물, 천연 목욕탕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 하루.. 서귀포, ‘집앞 목욕탕’으로 올레길 소풍 떠나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비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간세'가 운영하는 제주올레여행자센터는, 31일 서귀포 소낭머리 천연 목욕탕에서 '8월 어멍소풍 서귀포X집앞 목욕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제주지역의 목욕탕 문화를 집중 조명하면서 사라져가는 목욕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 최초의 목욕탕 전문잡지인 '집앞 목욕탕'와 협업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8월 어멍소풍 서귀포X집앞 목욕탕’
서귀포 소낭머리 천연 목욕탕, 북토크 등
“제주 올레길 따라 목욕탕 문화 재발견”
#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계절의 끝자락에서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서귀포 원도심에서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옛 목욕탕들의 흔적을 되새기고, 자연이 만든 목욕탕에서 족욕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 용천수로 형성된 천연 목욕탕에서 제철 재료로 만든 차롱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제주의 여름을 마무리하는 색다른 시간입니다.
행사의 중심지인 소낭머리 천연 목욕탕은 제주인들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소로, 현대식 샤워 시설이 보편화되기 이전에 여름철 더위를 식히고 바닷물에 적신 몸을 헹구던 곳입니다.
최근 제주 곳곳에서 이처럼 과거의 목욕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귀포의 복합문화공간 ‘라바르’, 제주시의 ‘카페 리듬’ 등은 옛 목욕탕의 흔적을 감각적으로 살리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비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간세’가 운영하는 제주올레여행자센터는, 31일 서귀포 소낭머리 천연 목욕탕에서 ‘8월 어멍소풍 서귀포X집앞 목욕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제주지역의 목욕탕 문화를 집중 조명하면서 사라져가는 목욕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 최초의 목욕탕 전문잡지인 ‘집앞 목욕탕’와 협업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귀포의 옛 목욕탕들을 탐방하면서, 북토크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목욕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은남 ㈜간세 대표는 “바닷가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에 자리잡은 천연 목욕탕은 제주만의 문화유산”이라며 “제주인 사이에도 잊혀져가는 곳에서 오래된 목욕 문화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원한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제주어멍들이 정성껏 싸준 도시락을 나눠먹는 소풍 체험을 즐기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의 ‘간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굴 진지 추정지 첫 발견..."정밀 조사 필요"
- 하루 사이 500번 '번쩍, 우르르쾅'...낙뢰 쏟아진 제주
- 제주시 한림읍 펜션서 가스 폭발.. 40대 투숙객 화상
- "내 세금 기후대응에 써주오" 제주도민, 예산투입 최우선 분야로 '환경' 꼽아
- 제주 용천수 4곳 중 3곳은 활용 못해
- [제보집'S] "순살 닭가슴살 먹다 으드득" 딱딱한 이물질.. 정체는?
- [영상] "한라산 백록담에 사람이" 잡고 보니 외국인
- 7월에만 4배 증가..코로나19 재확산 조짐
- '에어컨 없이 못 버텨' 전력수요 최고치 4일 연속 경신
- '의대 2천명 증원'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라니.."무리수 정책"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