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교육·도로·복지…정성국 의원, ‘주민 소통의 날’ 현장 민원 접수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8.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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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주민 곁에서 고민하는 민생 우선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정성국 국회의원이 당선 이후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첫회를 맞는 소통의 날에는 주민 200여 명이 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총 44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경청한 정 의원은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 중앙 차원의 노력은 물론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보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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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0여명 민원 44건 제기
정 의원 “상시 소통으로 응어리 풀어드리겠다”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언제나 주민 곁에서 고민하는 민생 우선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정성국 국회의원이 당선 이후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초등교사로 임용된 이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까지 지낸 터라 잔뼈가 굵은 교육 전문가로 잘 알려졌지만, 정치권에서 보면 초선 의원으로 정성국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22대 총선 부산진갑에서 당선된 후 지난 5월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정 의원은 의미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동복지법과 학교안전사고법 등 7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민생법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으로서 역할도 두드러진다. 특히 지역구인 부산진갑 주민들을 위한 광폭 행보를 연달아 보이고 있다. 민원 처리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주민들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진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있다. ⓒ정성국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주말인 지난 24일에도 지역구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취재에 나선 시사저널의 질문에 그는 "소통의 날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상시적인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의 가슴속 깊이 자리한 응어리를 풀어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투에는 여권 정치인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날 첫회를 맞는 소통의 날에는 주민 200여 명이 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총 44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박희용·문명미 시의원 등도 함께해 민원 내용을 경청하고 설명했다. 

지역민 A씨는 "당감시장 일부에 부산도시가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했고, 정 의원은 "적극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부산당감지역조택조합 조합장은 B씨는 "당감 7 구역은 화재·침수·붕괴 등 안전을 위협받는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설립된 조합임에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조합의 형태가 아닌 주택법에 따른 지역주택조합이라는 이유로 공공 지원이 전무하다"며 "공공지원 및 용적률의 상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모차를 끌고 온 변호사 C씨는 A4용지 19장 분량의 '의견서' 를 내밀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교육 문제 대응을 위해 공교육정상화법의 실효적인 제제 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교육전문가인 정의원이 이와 관련한 과태료와 행정처분 등 벌칙을 부여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철도지하화특별법 제정에 따라 '가야차량기지 및 범천차량정비단' 이전을 통한 해당 지역 공원조성 등 생활문화공간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

주민 D씨는 "2003 년 당감동 일대 도로 개설 계획에 따라 수용된 사유지 5평이 도로미개설로 공유지로 남게 됐다"며 "이곳 공유지에 옆 가게서 물건을 내놓고 영업해 사이도 나빠지고 힘들다. 이 땅을 다시 돌려받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관련 민원,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인허가 문제, 아파트 단지 내 계단 설치, 불합리한 행정행위에 따른 공개사과 요구, 부암3동 대형 주차장설치, 동원초~등교길 화단공사 위험, 동원초 아래 사거리 버스정류소 인도확보 필요 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민원을 경청한 정 의원은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대해 중앙 차원의 노력은 물론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보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진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주민 소통의 날을 열었다. ⓒ시사저널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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